요즘 덥죠.


나라가 메르스로 고통을 겪고있고


사람들도 전보다 덜 돌아다니고 


작년이랑은 사뭇다를 풍경입니다.


한창 맥주 마시고 놀러다닐 계절인데...



여튼 간만에 또 편의점가서 맥주랑 간단한 안주를 사러갔습니다.


맥주용 안주를 찾던중,


편육이나 머릿고기 장수편육같은 기름진거 말고 


먹기에 간단한 안주를 찾다보니


만두가 떠오르더라구요~


안그래도 대만여행 갔을때 먹었던 샤오롱빠오도 생각나던 차에


편의점 샤오롱빠오와 홍진경의 더만두중 고민 하다가


홍진경에 한표!



전에 친구랑 편의점 테이블에서 간단히 만나서 한두캔 먹을때


안주 겸 전자레인지로 돌려 먹던 건데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3분이면 OK되는 찐만두~~


남자들은 군대에서 먹던 냉동이 생각날듯


별의별 냉동식품의 향연이었던 PX는 그립진않네욬ㅋㅋ


물론 대만에서 먹던 딘타이펑의 소룡포인 쌰오롱빠오랑은 


다른거지만 뭐 ㅎㅎㅎ 


전에 갔던 대만 여행 생각하면서 하하하하~~



홍진경의 더만두는 6개들어있고


맥주 두세갠 마시면서 안주로 먹기 딱좋아요~


안그래도 박지성이 맨유 레전드로 OT와서 


경기하는데 입이 심심했는데


야밤에 간단하게 맨유레전드 매치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시원한것들이 생각나는데


동네 편의점에 이것저것 많이 있네요.


다먹으면 살찌니깐 ㅋㅋ


딱히 다이어트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야식은 간간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전자레인지에 3분가량 돌리고 있는데 


그 옆에 마법의 주문같은 TVN의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윤두준 먹방체험 레시피가 있네요 ㅋㅋㅋ


이런 어마어마한 레시피가..ㅠ.ㅠ




이벤트성일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 놓고 


한번씩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물론 상당한 상술이겠지만 ㅎㅎ


그래도 이런 음식이 생각날때 고민없이 만들어먹기 딱좋은 


편의점 음식들 아니겠어요~


아포카토는 너무 달것같아서 제외하고 


떡볶이 리조또는 만들기도 쉽고 매콤한게 땡길때나 소주안주로 딱일것 같고


오지치즈후라이는 완전간단한게 뭔가 허접해보이긴하네요 ㅋㅋㅋ


차라리 맥도날드 감튀에 치즈를 부어서 만드는것도 쓸만한것같은데


맥도날드로 감자튀김만 사러가기는 너무 구찮을듯...ㅠ


그리고 제일 맛이 기대되는 메뉴는 만두국입니다.


만들기 자체도 우리에게 익숙한 사리곰탕면에 만두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면 완성!!!


물론 저가격이면 조금더 보태서 사먹을수 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할인카드가 있잖아요~~


통신사든 뭐든 할인되는게 많은만큼 야밤에 어디 오갈데없이 출출할때나


술안주가 생각날때는 식샤를합시다 윤두준의 먹방체험을 따라해보는것도


쏠쏠한 재미가 가득할것 같습니다.


나중에 밤늦게 출출하면 가서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맛은어떤지 또 포스팅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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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으로 버스타고 또 들어와서 여객선타고 와서


아침 부터 오후까지 낚시하고,


저녁엔 술도한잔하는 여름휴가도 이제 


슬슬 끝나갑니다.


민어는 구경만한게 참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은 민어한번 낚아 보려나 싶어 


또 낚시대와 미끼 챙겨서 상마도 앞바다로 낚시하러 나갔습니다.



포스팅 첫사진부터 발이라 죄송합니다 ㅎㅎ


날씨가 워낙 더워서 


쪼리신고 있던 부위만 빼고 다 탔네요 


오메....


이제는 민어를 잡으러 온건지 


배타고 놀러온건지,


일광욕한다 생각하고 그저 바다위에서 둥둥 떠있네요.



벌써 부터 여름인지 햇살은 뜨겁고,


가져간 마실것들은 이미 미지근해진지 오래 ㅋㅋ


아이스박스 챙기기 구찮아서 걍 들고왔는데


역시나 따끈한 음료를 마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은 전복양식하는 가두리 어장이라던데


그 안에서 전복이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 또 


신기하더라구요~



오늘도 역시나 아나고만 낚다가 친구가


딱돔을 건져 올렸습니다.


줄무늬가 있어서 줄돔인가 싶은데 


딱돔이라고 하네요.


비슷한것 같은데 무슨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민어 먹으라고 가져온 낙지는 


죄다 다른 생선들의 먹이가 되어가고 있죠.


그래도 아나고 아닌 다른 고기를 낚으니


새롭네요~~


작년에는 백조기랑 줄돔 조금 그리고 아나고 파티였는데..


올해는 그래도 새로운게 잡히니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입질 이오길래 장어인가보다하고 


땡겼는데 간재미가 잡혔네요..


간재미가 낚시로도 잡히긴 하나봅니다.


이거 쪄먹거나 조림해서 먹으면 완전 쫄깃하고 맛있다던데 ㅎㅎ


여튼 장어만 보다 간재미가 올라오니 


낚시할맛이 나네요~



그리고 바다장어도 큰거 작은거 할거없이 많이도 


건져올렸는데,


사진은 그나마 큰놈 하나만 찍었습니다.


낚시대로 느껴지는 입질이 묵지해서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죠 ㅠ.ㅠ 


아마 올해도 민어는 올리지 못할것 같네요..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하나 원...


작년 여름휴가도 여기서 보냈는데 


앞으로 매년 이곳에 있을듯 싶어요 ㅋㅋ



그리고 또 올라온 아나고...


차라리 하모라도 잡혔으면 기분이라도 좋았을텐데 ㅋㅋㅋ


이건 완전히 미끼를 삼켜가지고


낚시바늘을 끊어야 할것 같네요.


오지게 팔딱거리는게 힘은 좋아가지고 참 ㅋㅋㅋ


이래서 남자들이 장어 요리를 찾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게 가두리 전복양식장입니다.


티비에서 보면 바다가 아니라 지상에서도 양식장을 하던데


상마도 중마도 하마도 앞에는 대부분 바다위에서


조업을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여기 함부로 올라가시면 아니됩니다.


저야 친구가 이쪽 출신이라 구경삼아 한번 보라고 


올라가게 해준거지만,


아무래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외지인이 와서 기웃거리면 예민할수 밖에 없죠.




해도 슬슬 저물어가고 


물때가 조금 남아서 낚시 포인트를 이동해서 


좀더 해보았지만..


역시나 장어만....


여튼 오늘도 민어는 공치고 들어왔습니다.


다음주쯤이면 물때도 그렇고 민어낚시하기 참 


좋은 시기라고는 하는데,


휴가는 정해져있으니 아쉬움만 한가득이죠



오늘길에 아이폰으로 풍경을 찍었는데 


이쁘게 나온것 같아서 함께 올립니다.


바다위에서 해남의 일몰을 보고있자니 


사뭇 또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자연앞에서 한낱 작은 인간이 


민어 잡겠다고 까불고 있으니 하하하^^;;


낚시가 언제 사람마음대로 되던가요


마음을 비웠어야하거늘...


오늘은 그래도 술안주거리좀 생겼으니 


친구와 잎새주 한잔 하면서


사는 이야기로 밤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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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일본 신작 소설인 나오미와 가나코가 출시되었습니다.


별생각없이 요즘 무슨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있나


구경할겸 자주쓰는 인터파크 도서에서 검색 하다보니 


메인에 신간이 나왔다는 이렇게나 기쁜소식이!!!


여러분들은 독서를 자주 하시나요??


전 강남역 교보문고같은 대형서점에 가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교양서적이든 전공서적이든 여행 가이드북이든


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가끔은 기분 좋은일인것 같아요~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면장선거, 한밤중의 행진


남쪽으로 튀어 등등


오쿠다 히데오가 집필한 일본 소설은 모두 사서 읽었죠.


물론 그와중에 책들을 빌려간 지인들은 돌려주진 않았지...


여튼 모처럼만의 일본 신작 소설을 읽어보려니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후딱 사진을 찍고, 


나오미와 가나코의 첫장을 펼쳤습니다.



스포는 아니지만,


주인공은 절친인 두 여자 나오코와 가나코..


주인공의 이름은 제목 그대로다.


배경은 일본의 차이나 타운과 백화점이라고 해야하려나,


여튼 이 작가 특유의 사건 전개는,


책을 한번 펴면 다읽을때 까지 덮을수 없다.


일본소설은 특히나 개인적인 감성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여지껏 읽었던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책은


한번도 실망을 안겨준적이 없기에,


이 두여자들의 이야기도 몹시 기대하면서 읽었네요.



특히나 공중그네 시리즈와 올림픽의 몸값, 


그리고 남쪽으로 튀어는


참 많이 웃었던것 책입니다.


여느 책처럼 첫페이지 안쪽에는 작가소개와


옮긴이의 소개가 있습니다.


문뜩 다른 이야기지만,


지나는 길에 서점에서도 살수 있는데


왠지 꼭 인터넷 서점이나 인터파크 도서에서 할인받고,


포인트도 적립하고,


제휴카드로 청구할인도 받야하 할것 같은건 


왠지 모르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생각도 문뜩드네요.


책 출판 소식을 듣고 지나는 서점에서 살까했는데


그노므 절약이 뭔지 돈을 조금 아끼겠다고


책읽는 즐거움을 한 3일정도 미뤘더니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하기야 알뜰살뜰하게 아껴야 잘살기는 한데


취미 생활에도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는게 약간은


너무 여유없게 사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넋두리는 여기까지하고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금박같은 느낌의 작가 사인도 


책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여튼 어제 밤새 커피 한잔 내려놓고 읽다가,


배고파서 생라면도 하나 뜯어서 먹으며


밤늦게 까지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


왠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뭐랄까 성취감이 있죠~




나오미와 가나코,


사실 이 두여자의 사건은 약간은 허술한것 같지만,


그것도 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복선이겠죠.



그리고 일러스트 또한 상당히 느낌있습니다.


표지의 컬러와 다르게


내지의 흑백으로 표현되어 있는 일러스트는 


내용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어두우면서도 샤프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차례를 보면 나오미의 이야기,


그다음이 가나코의 이야기입니다.


나오미의 이야기와 가나코의 이야기가 사실


따로 따로 써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이어지더라구요~


어쩐지 책의 반쯤 분량이 나오미의 이야기 부분을 읽었을때


너무 쉽게 사건이 끝나는것 같았지만


역시나 가나코의 이야기에서 


이어짐으로 마지막으로 달려가면서 더욱몰입도를 높게해주는 


구성이었습니다.



결말이 어찌될지 작가도 망설였다고 하는데 


글세요~~


그리고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페미니즘이 포함되었다고 하는 델마와 루이스와는 또 다르죠.


물론 큰 줄기에서는 비슷할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만큼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첫페이지를 여는 순간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큐에 읽었습니다 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취향이라면 두 여인들의 


폭력쟁이 남편 살해의 이야기가 참 재미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나오미와 가나코
국내도서
저자 : 오쿠다 히데오(Hideo Okuda) / 김해용역
출판 : 예담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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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샀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도 어서 읽고 리뷰한번


남겨야 겠네요.


요즘 같이 팍팍한 세상에 베스트셀러가 된데는 


나름 아들러 철학을 잘 풀어서 쓴것 같긴하던데


아직 읽기 전이라 ㅎㅎ



미움받을 용기
국내도서
저자 :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 전경아역
출판 : 인플루엔셜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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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더워 지는 만큼 


집에서 독서나 하면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는


휴식 겸 또 하나의 즐거움이 나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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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마도 하마도 중마도를 도는 도선을 타고 


들어갈때만 해도 날씨가 참 화창했는데,


어째 오늘은 좀 흐리네요.


그래도 해남여행은 오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흐리기만하고 바람이 많이 불진 않아서


낚시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고,


햇빛도 어제처럼 쨍쨍하지 않아서


그나마 더위와 싸울일은 없겠네요.


오늘은 아침일찍 나갔습니다.


물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오후 늦게까지 


민어낚시를 위해 바다위에 둥둥 떠있을것 같네요.



해남 삼마군도에 여행간다면 


아마도 어제 같은 날씨가 참 좋을것 같습니다.


해수욕장만 있으면 딱인데 ㅎㅎ


덥다고 입수하면 물살에 목숨도 같이 떠내려가니 원...ㅋ



살짝 비가 오기도했던터라서


큼지막한 비닐 봉투에 마실거 먹을거,


그리고 부르스타 를 챙겨서 배탈 준비를 합니다.


물론 민어낚시용 미끼인 낙지와 새우(중하)도 넉넉히 챙겨서


배에 올라탑니다.


홍거시도 가져가면 좋을텐데 


목적은 10kg이상급 민어니 


친구와 다른 고기들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5kg 미만과 10kg이상은 가격차이가 상당히 크던데


과연 잡을수 있을런지..



낮이 되니 또 햇살이 쨍쨍합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평온한 해남 앞바다에서 낚시대 드리워놓고


그저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신선 놀음중입니다.



어째 첫 입질 부터,


불가사리가 올라오네요 ㅠ.ㅠ


어업하시는 분들에겐 상당히 


불필요한 존재인 불가사리..


이걸 말려 죽여야 하나.. 살려줘야하나..


해남 여행와서 불가사리나 낚아야하다니..



어째 오전 내내 민어는 구경도 못하고 


아나고만 올라옵니다.


손질하기도 어렵다는데,


힘도 좋아서 아주 그냥 꿈틀꿈틀 ㅋㅋ


민어잡을라곳 사온 낙지가 장어에게 투자되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게다가 미끼 까지 삼켜버리면


낚시줄도 잘라버리고 새로 엮어야하니


참 번거롭습니다.


물론 릴감으면서 들어올릴때의 손맛은 좋지만


잡고나면 허탈한 아나고...


이거 잡으려고 서울에서 해남 상마도 앞바다까지 온게 아닌데..


날씨도 들쭉 날쭉하니 


낚시 포인트를 옮겨 봅니다.


이쪽 지역이름은 모르겠지만


상마 하마 중마도 에서 좀더 떨어진곳인데,


여기는 대물급 민어보다는 3~5kg급 민어들이 자주 


올라온다고 하네요.


근데 대부분 다 배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물때도 살짝 안맞아서 낚시대 몇번 걸어 놓다가 


다시 상마도 쪽으로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못잡긴 했는데 주변 배들에서 낚시중이신


다른 낚시꾼분들은 몇마리씩 꾸준히 올리시더라구요.


솔찍히 좀 부러웠습니다.ㅠ.ㅠ



바다에서 먹는 간식은 그맛이 상상을 초월하죠~~


비가 좀 왔던터라 첨에는 라면 몇개 끓여서 국물에 몸도좀 녹이며


배좀 채우고,


거기다 바로 짜파게티 투하해서 또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위다보니 뭘먹어도 맛있습니다.


배위에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담배하나 피우면


세상만사 걱정과 스트레스가 잊혀진듯 참 기분이 좋습니다 ~~ 


물론 민어만 몇마리 올린다면 최고일텐데,



그리고 준비해간 커피입니다.


베트남이었나 g7커피라던데 찬물에도 잘 녹아서 몇개 챙겨왔습니다.


물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격하게 땡겼지만,


구할데도 없고 ㅋㅋ


종이컵에 분말 커피를 타먹더라도 맛은 최고입니다~~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다시 본업에 충실해야죠~


아직 조금 이른감도 없잖아 있다곤해도 


바다에 배들이 많이 있네요.


다들 낚시하시는것 같던데 간간히 작은놈이라도 민어들 


낚아 올라시더만,


우째 우리는 잡히는게 아나고 뿐인지..




또 아나고입니다.


서울에서나 귀하지 뭐 여기선 너무 잘잡혀서 슬픈 바다장어..


오늘 낚시도 장어 풍년입니다.


생각보다 미끼로 사온 새우가 빨리 사라져버려서


낼부터는 낙지로만 해야할텐데...


오늘도 민어를 낚아올리진 못했지만


친구가 큼지막한 민어를 낚아 올리다가 입이터져서 놓쳤습니다.


많이 아쉽더라구요 


뜰채 가지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놓칠줄이야..


그래도 친구는 민어 손맛이라도 보았으니 뭐.. 



어쩌다 보니 시간도 해질무렵이 되고,


물살도 거세져서 오늘도 접살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해질녂의 해남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의 모습은 


도시에서 볼수없는 잔잔한 풍경이더라구요.


민어는 오늘도 남들 잡는거 구경만하고,


불가사리와 아나고는 풍년이었고 그리고 짜잘한 고기들만 몇마리 잡았네요.


쓸데도 없는 아나고는 잡아도 처리하는게 문제네요.


민어는 사먹는게 더 빠르겠어요...ㅋㅋㅋ


여튼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또 내일 달려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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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끝났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여름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요즘 햇빛이 쨍쨍하죠.


모처럼 민어 낚시도 할겸 해남 삼마군도에 있는 섬인


상마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내려간 첫날에는 날씨가 화창하더라구요.


도착해서 보는 바다가 참 시원하니,


다른 생각 안들게 여유롭고 편안했습니다.



해남의 상마도는 삼마도 중의 한 섬으로, 


상마 하마 중마 이 세가지 섬을 합쳐서 삼마도라고 부릅니다.


주로 김과 전복 양식을 하시는 분들이 거주하시는 섬입니다.


전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해남행으로 아침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강남 고속 버스터미널에서


해남가는 건 자주있지 않아서 아침일찍 출발해버렸습니다.


여행을 가는 기분은 늘 좋죠.


해외여행을 가도 좋고 


국내여행을 가도 좋은건 똑같죠~


우등석에 몸을 맡기고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맑은 하늘과


풍경등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도 들더라구요~



휴게소를 2번이나 들르고 나서야 


도착한 해남 시외 버스터미널,


내리니 햇살도 쨍쨍하고 공기도 맑은게 


기분은 좋았습니다.


다만, 장시간 앉아있었더니 몸이 좀 뻐근하긴 했었죠



 광주를 들러서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광주와 해남 사이에는 버스가 많아서 


 기왕 내려가시는김에 광주에 들르실일이 있다면 


거쳐서오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서울 고터에서 해남 터미널까지 5시간반동안 버스를 타고 있는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광주와 해남은 직통버스로 약 한시간 20분정도 걸립니다.



아침일찍 출발한터라,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콩나물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서울의 콩나물 국밥집들과는 다르게 장조림을 주더라구요~


완전 맛나죠 ㅎㅎ



해남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콩나물 국밥을 먹으니 


든든하더라구요.


아침도 안먹고 출발해서 배가 고팠는데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역시 콩나물 국밥에는 수란이죠~


출발전날 버스에서 편히 잠들겠다고


술도 한잔 걸치고 했더니,


해장도 하고 점심도 먹고 ㅎㅎ


이번 해남여행도 먹자 여행이 될 전조가 보이는것 같기도합니다 ㅋ



저희가 간 콩나물 국밥집은 콩나루라고,


식당을 찾다 발견한곳인데,


체인점인가 봅니다.


여튼 이 콩나물 국밥집 건너편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게 있습니다.


장보실일이 있으면 이쪽에서 보시면 편합니다.


근처에 약국이랑 편의점도 있으니 


여행 하면서 필요하신것들은 미리 준비하는게 편하죠 ㅎ



사실, 해남 화산면에 위치한 삼마군도는


그 섬이 상마도든, 중마도든 하마도든  


일반 사람들이 가기엔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별히 그쪽에 아는 사람이 없다면


숙소랄것도 없고, 민박집과 하물며 슈퍼도 없어요.


다만 민어나 낚시를 위해서 근처의 배낚시 전문점을 통해서 


오시거나. 


아니면 밤샘 혹은 낮시간동안 갯바위 돔낚시 등을 하시거나.


또한 그냥 한번쯤 외딴섬에 방문해 보고싶은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합니다.



배묶어 놓은곳으로 내려가는  철망겸 계단입니다.


햇살이 반사되는 바닷물이 참 눈부시죠.


최근에 도선이 생겼다고 하던데,


저는 처음 타봐서 ㅎㅎ


이곳 선착장의 위치는 




요기 입니다.


차를 가져가시지 않는다면, 


버스가 있긴한데 거기까지 가는건 없고,


근처 화남면까지 가는것만 있었던거 같은데 


일반 버스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해남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2만5천원에서 


2만 8천원 정도의 비용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첨부된 지도에서 로드뷰로 보시면 화산택시인가 하는 콜택시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거의 농어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사시는 지역이라 택시가 잘 다니지 않기 


때문에 콜번호 하나정도는 준비하시는게 편하죠.


택시로 오시려면 구성리 바깥선착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실겁니다.


상마 하마 중마도를 거치는 도선은


하루 세번 운행되고 섬으로 들어가는 입구 격인 구성리 선착장에서는


아침 8시반, 오후 2시반, 그리고 5시반이 마지막 배입니다.


여기서 도선을 통해 해남 삼마도라 불리는 상마도,하마도,중마도 모두 갈수가 있죠



당일 낚시를 하실분들은 아침에 들어가셔서 


오후에 나오시는 방법으로 가신는게 편할것 같네요.


그리고 한달에 한두번 도선이 쉬는 날이 있다던데, 


첫주 목요일이었나...


여튼 그건 확실하게 비상연락처에 있는 삼마호 선장님께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아요.

 


위 사진이 삼마도 도선입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사진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일반 여객선 처럼 실내에 앉을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전 외지인 티내듯 배위에서 바다구경하면서 가느라 ㅎㅎㅎ



상마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도선을 타고 오는 길에 보니 주로 전복과 김양식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바다위에 부표도 많이 있고


전복양식장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물이 빠져서 갯벌이 보이네요.


여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바로 낚시대랑 미끼로 쓸 낙지와 중하(새우)가지고


민어 낚시하러 갔는데 


첫날엔 바다장어인 아나고만 잡고 말았네요.


옆배에서는 15kg급 민어를 잡을걸 봤는데,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팔딱팔딱 뛰는게 낚시대로 잡는게 신기할정도..


물론 제 낚시대로는 민어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저 아나고와 불가사리만..


이거 뭐 낚지랑 새우 가격생각하면 잇값도 안나올듯..


지금 6월에 해남 상마도 주변에는 큼지막한 민어들이 출몰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엄청나게 큰 것을 보니 다음날에는 꼭 잡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민어가격도 높은편이라고 하고, 


10키로급 이상은 활어 업자들 불러서 팔아도 큰돈 될듯 싶던데.


밤새 낚시대만 드리우고 싶지만 물때가 아니라서 첫날은 공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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