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일본 신작 소설인 나오미와 가나코가 출시되었습니다.


별생각없이 요즘 무슨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있나


구경할겸 자주쓰는 인터파크 도서에서 검색 하다보니 


메인에 신간이 나왔다는 이렇게나 기쁜소식이!!!


여러분들은 독서를 자주 하시나요??


전 강남역 교보문고같은 대형서점에 가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교양서적이든 전공서적이든 여행 가이드북이든


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가끔은 기분 좋은일인것 같아요~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면장선거, 한밤중의 행진


남쪽으로 튀어 등등


오쿠다 히데오가 집필한 일본 소설은 모두 사서 읽었죠.


물론 그와중에 책들을 빌려간 지인들은 돌려주진 않았지...


여튼 모처럼만의 일본 신작 소설을 읽어보려니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후딱 사진을 찍고, 


나오미와 가나코의 첫장을 펼쳤습니다.



스포는 아니지만,


주인공은 절친인 두 여자 나오코와 가나코..


주인공의 이름은 제목 그대로다.


배경은 일본의 차이나 타운과 백화점이라고 해야하려나,


여튼 이 작가 특유의 사건 전개는,


책을 한번 펴면 다읽을때 까지 덮을수 없다.


일본소설은 특히나 개인적인 감성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여지껏 읽었던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책은


한번도 실망을 안겨준적이 없기에,


이 두여자들의 이야기도 몹시 기대하면서 읽었네요.



특히나 공중그네 시리즈와 올림픽의 몸값, 


그리고 남쪽으로 튀어는


참 많이 웃었던것 책입니다.


여느 책처럼 첫페이지 안쪽에는 작가소개와


옮긴이의 소개가 있습니다.


문뜩 다른 이야기지만,


지나는 길에 서점에서도 살수 있는데


왠지 꼭 인터넷 서점이나 인터파크 도서에서 할인받고,


포인트도 적립하고,


제휴카드로 청구할인도 받야하 할것 같은건 


왠지 모르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생각도 문뜩드네요.


책 출판 소식을 듣고 지나는 서점에서 살까했는데


그노므 절약이 뭔지 돈을 조금 아끼겠다고


책읽는 즐거움을 한 3일정도 미뤘더니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하기야 알뜰살뜰하게 아껴야 잘살기는 한데


취미 생활에도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는게 약간은


너무 여유없게 사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넋두리는 여기까지하고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금박같은 느낌의 작가 사인도 


책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여튼 어제 밤새 커피 한잔 내려놓고 읽다가,


배고파서 생라면도 하나 뜯어서 먹으며


밤늦게 까지 마지막 장을 넘겼습니다.


왠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뭐랄까 성취감이 있죠~




나오미와 가나코,


사실 이 두여자의 사건은 약간은 허술한것 같지만,


그것도 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복선이겠죠.



그리고 일러스트 또한 상당히 느낌있습니다.


표지의 컬러와 다르게


내지의 흑백으로 표현되어 있는 일러스트는 


내용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어두우면서도 샤프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차례를 보면 나오미의 이야기,


그다음이 가나코의 이야기입니다.


나오미의 이야기와 가나코의 이야기가 사실


따로 따로 써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이어지더라구요~


어쩐지 책의 반쯤 분량이 나오미의 이야기 부분을 읽었을때


너무 쉽게 사건이 끝나는것 같았지만


역시나 가나코의 이야기에서 


이어짐으로 마지막으로 달려가면서 더욱몰입도를 높게해주는 


구성이었습니다.



결말이 어찌될지 작가도 망설였다고 하는데 


글세요~~


그리고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페미니즘이 포함되었다고 하는 델마와 루이스와는 또 다르죠.


물론 큰 줄기에서는 비슷할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부분만큼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여튼 첫페이지를 여는 순간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큐에 읽었습니다 ㅎㅎ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취향이라면 두 여인들의 


폭력쟁이 남편 살해의 이야기가 참 재미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나오미와 가나코
국내도서
저자 : 오쿠다 히데오(Hideo Okuda) / 김해용역
출판 : 예담 2015.05.20
상세보기


같이 샀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도 어서 읽고 리뷰한번


남겨야 겠네요.


요즘 같이 팍팍한 세상에 베스트셀러가 된데는 


나름 아들러 철학을 잘 풀어서 쓴것 같긴하던데


아직 읽기 전이라 ㅎㅎ



미움받을 용기
국내도서
저자 :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 전경아역
출판 : 인플루엔셜 2014.11.17
상세보기



슬슬 더워 지는 만큼 


집에서 독서나 하면서 시원한 음료수 마시는


휴식 겸 또 하나의 즐거움이 나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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