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안여행 중 한번쯤 들르게되는
백사장항의 횟집입니다.
서해바다야 길고 쭉 늘어서 있는 모양이다보니,
다양한 곳에 들르게 되겠지만,
이곳은 나름 드르니항과 연결된 해상인도교인
꽃게다리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곳이죠.
참고로 꽃게다리는 밤에 불들어와서 이뻐요 ㅋㅋ
해상인도교인만큼, 사람만 올라갈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제부터 저의 폭망한 백사장항 회포장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ㅠ.ㅠ
첫날에 꽃게 다리구경하고 나서는
구경만하다 갔고,
둘째날 기지포 해수욕장 갔다가 우럭회랑 광어회나 포장해서
숙소인 서초휴양소에서 소주랑 이런저런 안주와 함께
먹을려고 들렀습니다.
놀러가만 만큼 가격은 크게 신경쓰진 않았는데
비싸다고 느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결론만 말하면 저의 횟집선택은 망했습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다 가격도 비슷할것 같아서
주차장에 주차한 차와 가장 가까운 횟집으로 갔습니다.
사람들도 앉아서 맛나게 먹고 있고
자기가 직접 회를 썬다고 말씀하시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저씨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었던 같네요.
사실딱히 먹고 싶은 생선이 있던것은 아니지만,
놀러온만큼 순하리 소주도 준비해왔겠다.
회에다 소주한잔 하면서 휴가의 밤을 지새워볼라 했거늘 ㅋ
우리가 주문한건 우럭과 놀래미,
우럭매운탕이 시원하잖아요~
우럭 1마리랑 놀래미 2마리해서 가격은 3만5천원에
끓이기만 하면되는 매운탕거리도 주신다기에 딱히
흥정이나 가격을 깍지 않고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서비스로 게장도 준다더마는 포장은 안주나봅니다.
멍게만 한 2마리 정도 썰어준듯.
여튼 숙소에 와서 안주랑 소주랑 회셋팅하고
우럭매운탕 얼큰하게 끓이면서 준비해놓고
술판을 벌이고 있다보니 회에 가시가 상당히 많네요...;;
아자씨 아줌마가 친절하셔더 다음에도 또 와볼까 싶어
명함도 가져왔더니만 전화해서 욕할뻔했습니다요;;
물론 우럭매운탕은 맛있었습니다만,
그래도 횟집의 기본인 회가 이따위면 문제가 있는거 아니가요;;;
그다지 착한건 모르겠지만,
돌아보니 횟집에서 먹던 분들은 맛깔나게 먹던데;;
왜 우리가 포장해온 우럭과 놀래미회는 이지랄인지;;;ㅠ.ㅠ
작년에 태안여행와서 대하먹을때는 비싼감이 없진 않았어도
큼지막하고 맛이 좋아서 돈아까운줄 모르고 맛나게 먹었는데
올해는 선택을 잘못했는지 아까워서 몇점 더 먹다가
우럭이든 놀래미든 회는 그냥 다 버렸습니다.
먹다 짜증만 늘것같아서;;
그나마 맛있었던 우럭매운탕이랑 순하리 소주랑 좀 먹고나서
주종을 맥주로 바꾸긴했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회에 가시야 한두개 정도야 나올수 있다쳐도
가시가 제대로 발라져있지 않은걸 보면..
제대로 회뜰줄아는 사람이 뜬건지원;;
여튼 놀러가셔서 횟집들르실때는 아는 사람들에게 추천을받거나
포장하기전에 몇점 먹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럭이든 놀래미든 ㅋㅋㅋ
기분만 잡치고 말았네요.
예전 서천에서 참돔축제할때도 최고였고
대하축제때도 2번와서 다 맛나게 먹고 갔던거 생각하면
올해는 폭망이네요;;
놀러가실분들은 백사장항에서 드시면 몰라도,
숙소로 포장해오실거면 자세히 알아보고 저처럼 기분잡치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위의사진은 낮에본 태안의 꽃게다리,
참고로 여기에는 꽃게튀김이랑 대하튀김 등 분식집
튀김처럼 파는 곳도있고 버스를 개조해서 커피를 파는 카페도 있습니다.
볼거리는 사실 저게 다인거나 다름없긴하지만,
주차장도 넓고 좋긴한데,
모처럼 태안이랑 백사장항 등 서해바다로 놀러가서
저처럼 횟집에서 회포장하다가 상처입지 않으시려면
가격이랑 정보 등을 미리 잘 알아보고 가셔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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