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찌뿌둥한 일요일,
모처럼 가족들이랑 종종가는 하남시의
주심유황숯가마에 갔습니다.
점심때쯤 출발해서 집에오니 6시였는데
한 4시쯤 부터 사람이 많아져서 북적거리더라구요
일찍가면 조금더 아늑하고 편하게
찜질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불타는 참나무 숯>
사람들이 숯가마를 찾는 이유는 아마도
참나무를 태울때 나오는 원적외선때문이죠~
가마 옆으로는 방들이 있고
바로 앞에는 의자를 나두어서 사람들이 가까이서
불을 쬘수있게 되어있습니다.
방으로는 겁나게 뜨거운 꽃방, 고온, 중온, 웰빙방등이 있는데,
취향에 맞는 온도로 들어가면 뜨끈하니 좋네요,
불사진은 찍어도 잘 안나오네요.
나름 찜질방인데 DSLR같은걸 들고가서찍을수도 없고 ;;;
엘리베이터 옆에 하남 주심숯가마의 층별 안내가있길래 한컷!
1층은 매표소랑 식당, 매점, 전신안마기 등이 있습니다.
PC방은 있는것 같긴한데 사용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본듯.
애들 놀라고 오락기도 2개있었습니다.
노천탕은 여탕쪽은 모르겠지만,
남탕은 목초액으로 만든 노천탕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몸은 따끈한 물속에 있는게 나름 시원하고 따뜻하면서
맘에듭니다.
하지만 메인은 역시 참나무를 태우는 노천숯가마죠!!
그리고 참숯과 유황수에 대한 설명,
참숯가마도 너무 오래하면 안좋다곤하던데,
뭐든 적당히 적당히 하는게 좋죠,
식수대는 보통 정수기이지만,
노천숯가마옆에는 유황수를 마실수있는 식수대가있습니다.
맛은 뭐 그냥그래요.
맛으로 먹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다들 차를 가지고 오시겠죠.
교통이 불편한 위치에 있어서,
그리고 주자장은 넓긴한데,
늘 모지라는 편이지요.
하남의 주심유황숯가마에 오는방법이라고 써있길래
찍었지만 그냥 차타고 이용하시는게 제일편한것 같습니다.
아니시면 큰길있는데서 택시를 타고 들어오시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일요일에 들르는 편인데
마을버스는 본적이 없어요;;
이건 뭐 주심숯가마의 식당 메뉴이긴한데,
가성비로 가장 좋은건 그냥 라면입니다.
양푼냄비에 끓여서 나오는데
몇번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그냥 분식집 수준입니다.
매점에서 컵라면도 팔긴하는데 일회용기를 별로
선호하진 않는편이라,
대신 가래떡이랑 고구마, 식혜 등을 사먹습니다.
고구마는 쿠킹호일에 싸서 주는데
숯가마 옆에는 숯불로 가래떡이랑 고구마를
구워서 먹을수 있게 해둔곳이있는데
그냥 처음에 숯안에다가 고구마를 한 20분 정도
넣어 놓고 찜질하다가 오면 따끈하게
익혀져있습니다.
가래떡은 사람들이 마구마구 굽는것 같은데
전 적당히 노르스름하게 구워도 안에까지 익는것 같은데
이건 아마 취향 차이인가봅니다;
여튼 언제부터인가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찜질 및 간식섭취후 저녁은 돌아오는길에
동네 식당이나 집에서 먹게 되더라구요.
늦게가는 경우에는 요기 식당에서 먹기도하는데
가래떡이랑 고구마, 식혜 , 커피 그리고 맥반석 계란등등
먹다보면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어요;;
가래떡은 길다란거 한줄을 반 뚝잘라서 줘요 ㅎㅎㅎ
이게 제대로 별미인것 같습니다 ㅎㅎ
식혜랑 같이 먹으면 최고!!
사람많을땐 굽는것도 치열하긴 하지만,
올려두고 슬슬 굴리다보면 노르스름하니
딱 고소하게 익혀져요~~
굽는데도 가마에 있는 숯을가지고오는거라
나름 원적외선 찜질이 됩니다.
더워요 ㅋㅋ
보통 고구마는 저렇게 숯안에 파뭍고,
가래떡은 위에서,
전 저렇게 탈때까지는 안굽습니다만,
그건 뭐취향이니까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오래 굽는걸 좋아하나봅니다.
윗사진을 찍은 주변에 쭈그리고 앉을수있는 의자와
그냥 버스정류장에서 보이는 의자등이 있어서
적당히 원하는 거리에서 불을 쬘수있습니다.
참나무가 타는 저 가마근처는 엄청 후끈해요~
원래 부모님이 종종 가시던 청계산의 참나무 숯가마는
얼마전 사라져서
거리는좀 멀더라도 하남시의 주심유황숯가마로 오게 된게
벌써 시간이 좀 지났네요.
올때마다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청계산의 그곳보다는 넓고 편의시설이 잘되있다고하시네요.
전 청계산에 있다던 그곳은 가본적이 없어서요.
목초액탕인 노천탕도 있고, 편하게 찜질할수 있다는건 좋은데,
좀 가까웠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ㅎㅎ
하남이 가깝긴해도 경기도는 경기도니까요.
서울에도 가깝게 이런 원적외선 나오는 숯가마가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에 있습니다.
여튼 날도 추워지는데
어디든 따뜻한 찜질방에서 가족들이랑 땀좀빼고,
또 맛난거 먹으면서
주말을 보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모쪼록 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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