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다녀오면 또 가고싶게끔 하는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날씨가 좋았던 터라 하늘도 말고 


단종의 묘인 장를에 이서


단종 유배지였던 국기정명스 50호인


청령포에 갔습니다.


버스로도 올수있다고는 하는데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청령포는 버스정류장과는


약간거리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일단 주차장이 넓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고 ㅎㅎ



흡사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듯한


청명한 강원도 영월의 하늘,


해는 쨍쨍해서 덥긴했지만,


여행다니기에는 참 좋은 시즌인것 같네요~~


국내여행이다보니 어딜가도 편하죠



여튼 이제 청령포에 입장을 해야죠~~


조그마한 도선을 타고 들어가야하는


청령포는 유배지로써 지리적으로 상당히 


알맞는곳이랄까요.


섬이나 다름없게 주변에 물이 흘러 


쉽게 나올수 없게되있는 구조로


유배지로써 최고의 지정학적 조건을 갖춘것 같네요.


물론 대충만 봐도 조선왕조시절이면 몇백년전이지만,


지금보다 더 열악하고 개간되지 않았다는걸 생각해봐도


참 유배를 위한 곳이나 다름없어보이네요.



청령포의 도선료는 어른 2000원입니다.


거리상으로는 상당히 가깝지만 


물을 건너가야하므로 150마력짜리 혼다의 조그만


엔진으로 생각보다 큰 도선을 운용하더라구요~


파도나 뭐 그런건 없을테니 충분하겠지만ㅎㅎㅎ


여튼 윗 사진은 청령포에 들어와서 들어온 


입구를 바라보며 찍었습니다.


배는 수시로 왔다갔다합니다.   



청령포에서도 멋진 소나무도 보고 시원한 바람도 느꼈네요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청령포내부는 다음에 한번더 포스팅을 해야할정도네요 ㅋ


여튼 상당히 잘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보니 주차할때는 몰랐는데


펜션도 하나있고, 카페도 있고


그리고 매운탕집도 하나있네요.


점심때라서 간단히 요기를 할겸 맛집을 찾았는데


나름 동강수산도 평이 좋아서 요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주종은 매운탕인것 같네요.


관광지다 보니 매운탕같은 것들은 그렇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


요즘 쏘가리매운탕같은건 구경하기 힘드니


여행온김에 기분좋게 한번 먹고 가셔도 좋을듯,


하지만 저는 다슬기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배부르면 운전할때 졸려서 ㅋㅋㅋ


메밀전도 맛있었지만,


다만 아쉬운건 막국수로 시원하게 속을 달래볼랬는데


막국수는 하필 다떨었졌다고 ㅠㅠ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본 벽에는


전직 대통령의 싸인도 있고


전직 고위 공무원들의 싸인도 있네요 ㅋㅋㅋ



 

여튼 국내여행은 먹는거에 대해서 불편함이 없다는게


큰 장점이죠~


미국이나 일본여행에서는 못느꼈는데


대만과 홍콩에서는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겠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맛있는것도 많지만, 보지못하던 새로운 음식에는


쉽게 도전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ㅋㅋ



깔끔하게 돌로 외부를 감싼 구조의 동강수산은


외부테라스도 있어서 밥먹고나서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하기도 좋더라구요


더워서 밖에서 먹는건 좀 무리인것 같고,


식후에 앉아서 쉬다가기 좋은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시킨 다슬기 비빔밥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요~


다슬기도 작지만 많이 들어있고


버섯이 안에 많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밑반찬도 특별한건 없지만 맛이 깔끔해서 


비빔밥이랑 참 잘어울렸습니다.


사실 단좀의 묘인 장릉앞에 있다는 보리밥 맛집을 


가려했지만 


영월 청령포에도 맛집이 하나있었네요~

 

쏘가리 매운탕이 땡기긴했지만,


운전땜에 술도 못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강원도 여행을 하다가 영월에 지날때가 있다면


잠시 들러서 그시절 어린단종이 유배를 했던


곳에서 조선시대를 한번 떠 올려보는것도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느낄수있는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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