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중에 들른 영월,


숙소는 정선의 하이원 마운틴 콘도였지만,


케이블카도 타보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게임도 해보고나니


쉬는것 빼고는 딱히 할게 떠오르지 않아


우리 조선왕조의 역사의산물인


단종의묘인 장릉이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영월로 차를 타고 달렸습니다.


둘러보는데 크게 시간이 걸리진 않을것 같아서


점심을 영월에서 먹기로하고


아침 10시 정도에 숙소를 나왔죠.



세계유산 조선왕조라고 써있네요 ㅎㅎ


단종하면 떠오르는건 영화 관상...


그리고 수양대군 이정재가;;;;


이게 나의 역사 인식이란...


나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도 있는데;;;ㅋㅋ


여튼 오전에는 안개도 끼고,


비도오고 해서 시야가 어두웠지만,


높은 산에서 내려오니 비로소야 해도나고


강원도 여행에 딱맞게 날씨도 맑더라구요~~




비오는 하이원 마운틴 콘도의 운무는 


뭔가 운치가 있는것 같네요.


물론 이런때 운전은 하고싶지 않습니다만...




여튼 문종은 자신의 병약함을 알고 김종서등에게 단종을


잘 보필해달라고 부탁을하였지만,


수양대군이 김종서 등을 숙청하면서 계유정란으로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었죠.


그 배경이 되는 영화가 관상이었고..


돌아보면 참 어린나이에 힘없이 밀려난


단종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장릉입니다.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하고서 아무도 


시신을 거두어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영월 호장이었던 엄홍도가 이를 몰래 거두어 


급하게 노루가 있던 자리에 묻었다는게 장릉이죠.


그리고 장릉의 단종의 묘 주변의


나무들이 단종의 묘소 방향으로 구부러져있다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느껴지진 않네요;;;




단종의 묘소인 장릉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비싸진 않구요


성인 1400원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한번쯤 고즈넉한 단종의 묘와


주변의 경치를 보는데는 부족함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선종이 단종의 묘를찾아서 장릉이라 


정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찾아와 관람을 할수도 없었겠죠.


덕분에 강원도 여행에서


 자연을 즐기는것 뿐 아니라 


이런 문화유산을 볼수 있는곳도 있게되었죠 ㅋㅋ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단종묘는 언덕에 있어서 보이진 않고,


그냥 기와집 스타일의 


단종에 관한 자료와 고서적들이 전시되어있는


건물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의 분포도입니다.


이런거 하나있으면 나름 돌아다니며 


조선왕들의 묘소들 찾아서 구경다니는 맛이있겠네요~


선릉,정릉, 헌릉, 인릉은 맨날 지나다니던곳이고


강원 영월의 장릉은 오늘 왔었고


영릉도 어릴적에 갔던기억이 나네요.


동구릉도 갔었는데 이제는 정확히 어딜가고 어딜 안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일부로 찾아다닐것 까지는 없을것 같고


지나는 여행길에 이런 릉이 있다면


들렀다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한국전통 건축물과 조경에서 오는 여유로움과


조선왕조에 대한 역사적 의의도 한번 느껴보고


하면서 인생사는거죠 뭐 ㅋㅋㅋㅋ





천해의 명당자리라고 불리는 단종의 묫자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아담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것 같네요.



홍범도 아니었다면, 


지금의 이자리도 없었을텐데,


역사란 참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여튼 강원도 여행중 들린 영월은 나름 즐거웠네요



그리고 여기 앞에 보리밥 맛집이 있다는데


점심을 먹기엔 너무 일러서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맛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보리밥 맛집을 가보고 싶었지만...


청령포에 더 맛나는 맛집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아쉬음을 달래며 청령포로 이동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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