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뭘먹을까 고민하다

봉추찜닭에 갔습니다.

늘 갈때마다 맛나게 먹고오는 곳인데

오늘은 좀 별로였네요.

먹다가 철 수세미가 나올줄이야 젠장할 

원래 맛나게 먹던 브랜드인 봉추찜닭...

종로점에서 정말 많이 먹기도했고 갈때마다 

당면사리도 추가로 넣어주실만큼 완전 단골이었는데

교대점은 실망이 크네요.

저녁때라 배가 고프기도 했고

맛난 찜닭한번 먹어보나해서 간건데

주문하고나서 몇점 집어먹다보니

철 수세미가 두둥...

사진도 사실 맛집포스팅 하려고 찍어둔건데

기분이 더러운건 수세미가 나와서라기보다

대응이 참 뭣같더라구요.

머리카락도 아니고 음식에서 철 수세미가 나오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먹으면 큰일나는건데 별거아니라는듯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직원 아줌마도 이상한것 같고

"아 미안해요"라고 대충 사과하는 태도도 별로고..

같이간 친구가 대충 먹자고 하니 내비두는데

음식 다시해다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싶은데...


생색낼것도 아니고 주인 아줌마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이다 한캔 가져다주고 지나가듯 미안하다고 하는데

솔찍히 서비스도 개판이고 한소리하고싶었지만

친구가 걍 먹고 가자고하는지라 그런가보다하는데

진짜 너무한것 같네요.

그냥 제대로 미안하다고 했다면 걍 먹고 말았을텐데..

철 수세미가 나온다는거 자체도 이해가 안되는데

대응도 참 기분 더럽고 주문했고 바꿔 주니 걍 

이래저래 집어 먹고 오긴 했는데 기분 참 상하게 하는 곳이네요.

물론 기본적으로 참 맛있는 집입니다.

맛집이라해도 부족한게 없는데 서비스는 아주 저렴한것 같습니다.

다른 지점은 안그런거 같은데

철 수세미가 나왔는데 이따위 대응은 좀 아닌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사가 개념이 있다면 위생점검 좀 해봐야할것 같아요.

사실 젊은 사람들이야 먹다가 보이니 이런일도 생기는거지만

나이드신분들 눈이 좀 침침하면 아에 모르고 철 수세미 먹게 생긴거 같아요

사실 왜 철 수세미가 나오게 된건지도 모르겠고

그릇에 술불갈비집 처럼 탄게 뭍는것도 아닐거고

그걸로 닦는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런게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닭을 수세미로 닦는지 감자를 닦는지 알수가 없네요.

위생적인건 맞나모르겠어요


당면이 특이하고 맛있어서 자주 갔는데

앞으론 아에 어느지점이든 안갈것 같아요

몹시 실망입니다.

봉추찜닭 맛나긴한데 특히 교대점은 완전 서비스가 쓰레기네요.

누군가 간다면 조심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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