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근처 교동짬뽕과 탕수육 그리고 연태고량주 리얼 후기;;
늘 보는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맞이하여
저녁을 먹으러 양재역 근처로 모였습니다.
살면서 뭘하든 주중은 바쁘게 살고
주말의 하루정도는 휴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터라,
간단하게 술도 한잔할 생각으로 국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뜩 보이는 전국5대짱뽕이라는 현수막에 낚여
교동짬뽕으로 들어갔습니다.
짬뽕집이니까 당연히 전문음식을~~
근데 저 전국5대 짬뽕이라는 건 누구기준인가요?!
누가 정했는지도 모르는데 그저 낚여서 들어간듯,
여튼 날씨가 분명히 여름인데,
바람은 가을 느낌 물씬나는게 기분 좋은 저녁입니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찹쌀탕수육~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연태고량주를 주문하고
단무지를 씹으며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단무지랑 양파는 중국집의 마스코트나 다름없죠~
다만 어짜피 또 달라고 할건데 너무 적게 주는듯 ㅋㅋㅋ
알바가 오가느라 힘들겠네;;
전 단무지를 완전 사랑하거든요~~
이 음식점의 장점이라면 깔끔한것?!ㅋ
사실 어느 음식점이든 왠만해서는 깔끔하고 위생적이어야 하는게
맞는건데 ㅎㅎㅎ
역시 술부터 나오네요,
가끔 난랑이라는 서초동의 중국집 겸 중식 레스토랑에서
여럿 모일때나 룸하나 잡고서 먹곤 했는데,
교동에도 있는줄 몰랐네요~
여튼 반가운 마음에 연태고량주 250ml짜리 하나 시켰습니다~
대짜리는 없네요,
소주나 맥주에 익숙해진 입맛이라
연태가 저한테는 살짝 쓰긴한다 몇잔 먹다보면
또 잘 넘어가죠 ㅋㅋㅋㅋ
처음알게된 연태고냥..
중국 연태지방의 전통적인 백주 ㅋㅋㅋ
알고마시나 모르고 마시나 맛은 똑같네요~~
연태고냥 그렇고냥 ㅋㅋ
시원하게 보관하다 나와서인지
병주변에 물기가 사르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중국 술잔도 귀엽죠~~
독한게 많다보니 자연스레 술잔이 작아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자체도 사실 그렇게 많은건 아니라서ㅋㅋ
저 잔으로 소주를 마신다면 한참 마실듯...
간단하게 식사겸 반주하는 자리다 보니 홀짝 홀짝 탕수육을 안주삼아,
한잔이 두잔되고~ㅋㅋㅋ
같이 주문한 찹쌀탕수육입니다.
찹쌀이라 저만큼 나오는거겠죠?
찹쌀이 비싸서 그런거죠?ㅋㅋㅋ
친구가 말하길이거 주고 만원은 너무한거 아니냐며...
맛은 좋습니다만, 양이 상당히 좋지않네요 ㅋㅋ
개당 한 천원하는듯 ㅋㅋㅋ
그래도 단무지는 공짜로 주니 뭐...그냥 먹어야죠
메뉴판과 가격도 찍어보았습니다.
한창 유행하던 홍콩반점이랑 크게 다른점은 모르겠고,
맛도 뭐 역삼동에서 먹던 교동의 그맛이 아닌듯,
탕수육은 맛있었어요
근데 짬뽕 전문점인데,
맛이라는게 개인차가 있지만 같이 있던 친구들 모두
이게 원래 교동 맛이 아닌것 같다며...
맛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다고 하나같이 말하네요 ㅋ
먹기는 거의다 먹어놓고 ㅋㅋㅋㅋㅋㅋ
제 기억으로도 예전에 역삼동으로 회사다닐때 먹던
그것은 좀더 색갈이 진하고 이것저것 든게 많았던것 같은데
한번 휘적거려보았으나
보이는건 그 닥 조갯살정도?ㅋㅋ
그래도 매운걸로 땀한번 흘리고나니 뭔가 매운걸 먹었구나 싶네요~
담에 역삼동가서 원래맛을 확인해봐야겠어요 ㅋㅋ